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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비대면 독서모임.

활발한 숙님 2021. 9. 2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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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21.6.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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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비대면 독서모임을 하였다.

아는 언니를 통해 5월부터 들어가게 된 모임인데, 유익하다.
보통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로 줌을 통해서 비대면 참가하고,
모두의 의견을 문답하는 형식으로 시간을 보낸다.

모임장님께서는 책에 대한 통찰, 내가 바라보지 못 한 부분들을 잘 알려주셔서 더 좋았다.

모임 덕분에 그동안 한 달에 1권씩은 읽었다.

이번달 도서는 '개소리에 대하여' 해리G.프랭크퍼트 였다.
줄거리, 간단한 소감과 모임 후기를 적어본다.



줄거리는 먼저, 저자는 우리가 "개소리"가 더욱 만연한 사회에 살고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개소리에 대해서 분석한 학자들의 내용을 적고 본인의 생각을 담은 책이다.
거짓은 진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개소리는 진실이 없으며 개소리는 진리에 대한 무관심에서 나온다고 한다.
다양한 유사한 단어들과 분별하여 개소리의 실체에 대해 조금 더 깊게 다가가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책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다.
개소리가 뭔데 ! 다양한 학자들의 생각들을 나열해 놓고 심층적으로 찾아 볼 만한 주제일까?
개소리를 분석 한다는 것이 개소리 같은데 이렇게 생각했다.

그럼에도 남는 부분은 이 부분이었다.
마지막 쪽에 우리는 모두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 정의하지 못 한다는 것.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글쓴이의 견해이지만, 나도 이런 부분에 동의를 한다.

아무리 독립적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는 점.

밥을 혼자 지어 먹더라도, 그 쌀을 재배한 사람들의 손길들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만약 쌀을 재배하여 먹더라도 농약 판매원과 거래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사람과 밀도있는 대화를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인연과의 만남에서 나를 표현하고 싶어도 못 하는 지경이 되어버린다면
그리고 더욱 가까워지지 못 하고 서로를 더 이해하지 못 하고, 천천히 멀어져 간다면,
그건 아마 매우 슬픈 일일 것이다.


모임을 통해서는 스스로 타인의 대화에 무관심했던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 반성한 사람도 있었고,
약간의 개소리에서 탈피하여 나아가는 방법으로서 "나"대화법에 대해서 알려주시기도 했고,
소중한 연인이 생긴다면 본질적인 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줄거리, 정리한 내용들을 첨부하여 올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더 자세히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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